계양산에 깃든 전설, 국내여행, 여행정보

오른쪽으로 이동왼쪽으로 이동

인천광역시 계양구 지역호감도

계양산에 깃든 전설


인천시 계양구 계양산은 인천을 대표하는 주산(主山)으로 지명의 변천에 따라 바뀌어 불리다 계양도호부 때 계양산으로 부르던 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하며 계수나무와 회양목이 많이 자생한대서 유래되었다고도 한다. 최근 계양구청에서는 이 지역에 계수나무와 회양목을 식재하여 가꾸고 있다. 산 정상에 오르면 강화도와 영종도 등 인근 섬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험준하지 않은 산세로, 산책하기 좋은 봄철이나 아름다운 단풍이 드는 가을철 등산객들이 몰리는 곳이다. 평소에는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의 모습도 많이 보인다. 계양산에 관한 전설들은 산을 오르는 등산객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부평의 역사이자 계양산의 전설을 함께 알아보자.

                    
                

계양산의 다양한 전설

  • 1

  • 2

1

다양한 전설이 깃들어있는 계양산의 정상 모습이다.

2

계양산은 아름다운 둘레길도 보유하고 있다.

선주지의 용마정 '아기 장사' 전설

전국 곳곳에서 아기 장사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계양산도 그중 하나다. 옛날 계양구 선주지 마을이 있었는데 김해 김씨의 원주지라 전해진다. 이 선주지 마을의 한 김씨 집에 시집온 한 부인이 아기 장사를 낳았다고 한다. 그때 당시는 장사가 나면 나라에 반역할 것이 두려워 그 부모가 벌을 받을까 두려운 마음에 장사 아기를 죽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 아기 장사의 부모도 후환이 두려워 아기 장사를 죽이려 하였으나 차일피일 시간을 미루다 그만 아기 장사가 걷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그러더니 독갑산을 지나 계양산으로 도망친 아기 장사를 용마정 우물에서 나타난 용마가 말 위에 아기를 태우고 어디론가 달아났다고 전해진다. 지금도 독갑산에는 아기 장사의 발자국과 손자국이 남아있다고 전해진다. 그 발자국과 손자국에서 아기 장수의 힘과 신비로움이 느껴지는 듯하다. 용마위에 올라탄 아기 장수가 훗날 반역을 일으켰을지 혹은 다시 부모의 품으로 돌아왔을지 계양산, 독갑산을 오르며 생각해봐도 좋다. 

 

계양산 '장사굴' 전설 

계양산 남쪽 중턱으로 가다보면 입구가 좁은 굴 하나를 만날 수 있다. 굴 입구가 매우 비좁아 사람 하나가 겨우 기어들어갈 수 있는 크기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네댓 명이 둘러앉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이곳엔 지금도 사람이 촛불을 켜놓고 기도한 흔적이 남아 있다고 한다. 계양산 굴에는 세 가지 전설이 전해지는데 옛날 이 굴에서 장사 하나가 났다고 한다. 어마어마한 힘을 자랑하는 이 장사가 굴에서 나와 남쪽 영성산 기슭을 지날 때 그 발자국이 바위에 남아있다고 전해진다. 두 번째는 임진왜란 때 왜군이 침입하여 부평향교에 불을 지를까 염려된 유생들이 향교에 있는 공자를 위시해 여러 위판을 장사굴에 안치하였다가 평화를 되찾은 뒤 다시 봉안하였다고 한다. 훗날 그 위판을 장사굴에 보존한 교생들에게 벼슬을 내리고 부역도 면제해 주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마지막으로 계산동에 사는 도술 철학자 박거사가 굴에서 도를 깨우치기 위해 수도한 곳이라 전해진다. 지금은 그 입구가 붕괴되어 형체가 불분명하고 자갈 무더기만 남아있다. 동굴은 그 장소만으로도 신비롭고 영험한 기운이 느껴지는 듯하다. 특히나 도술을 연마하거나 은신처로서의 역할을 해온 동굴은 재미있는 전설들도 많이 전해지고 있다. 특히나 장수에 대한 이야기와 굴이라는 장소가 만나 흥미로운 전설로 계양산에 전해진다. 

 

계양산과 12사찰 

계양산은 계양구의 주산으로 옛날에는 이곳에 12개의 절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 절터는 부평읍 쪽, 계양지구 쪽, 북쪽 계양방면, 서곶 방면에 고루 분포되었는데 여기 저기 절터로 보이는 곳이 발견되고 있다고 한다. 동국여지승람에도 계양산 서쪽에 만일사, 북쪽에 명월사가 있었다는 표시가 남아있다고 한다. 산을 오르다 절터의 흔적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트래블아이 쫑마크
  • 인천 앞바다에서 즐기는 시간제 배낚시

    [트래블티켓] 인천 앞바다에서 즐기는 시간제 배낚시

    단 한 번도 낚시를 해본 적 없는 사람도 쉽게 느껴보는 인천 황금어장에서의 짜릿한 손맛! ‘시간제 배낚시’를 통해 낚시 왕초보도 환호와도 같은 바다 속의 열렬한 입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전동 릴과 개인 수족관, 미끼 등의 낚시채비 제공은 기본! 43인승 쾌속선을 타고 팔미도와 인천대교를 유람하는 색다른 경험은 절대 놓쳐서는 안될 좋은 기회입니다~^^
    
    상품 보러 가기

트래블투데이 김지원 취재기자

발행2020년 04월 03 일자

  • 함께만드는 트래블아이
  • 마이페이지
  • 수정요청


트래블아이 여행정보 수정문의

항목 중에 잘못된 정보나 오타를 수정해 주세요.
수정문의 내용은 트래블아이 담당자에서 전달되어 검토 후에 수정여부가 결정되며 검토결과에 대한 내용은 메일로 전달드립니다. 검토 및 반영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이름(ID)
수정을 요청하는 정보항목
수정문의 내용입력 (필수)

내용중 오타나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기타문의는 고객센터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0 / 5,000자)

수정요청 닫기
확인 취소

함께하는 트래블피플

트래블파트너

주재기자

참여한 주재기자가 없습니다.

파워리포터

참여한 파워리포터가 없습니다.

한줄리포터

참여한 한줄리포터가 없습니다.

통영시, 우리 동네 레트로 감성은 통영 봉숫골에서, 국내여행, 여행정보 통영시, 우리 동네 레트로 감
컨텐츠호감도
같은테마리스트 더보기

테마리스트 해당기사와 같은 테마기사 리스트

테마리스트 바로가기 버튼 테마별 리스트 정보제공

지역호감도

계양산에 깃든 전설

7가지 표정의 지역호감도 여행정보, 총량, 콘텐츠호감도,
트래블피플 활동지수 지표화

핫마크 콘텐츠에 대한 중요도 정보

콘텐츠호감도 콘텐츠들에 대한
트래블피플의 반응도

사용방법 안내버튼 설명 페이지 활성화

  • 함께만드는 트래블아이
  • 마이페이지
  • 수정요청

함께하는 트래블피플 트래블파트너, 슈퍼라이터,
파워리포터, 한줄리포터로 구성된 트래블피플

스크랩 마이페이지
스크랩 내역에 저장

해당기사에 대한 참여 추가정보나 사진제공,
오탈자 등 건의